"삶의 윤리 회복 노력 중요" 강조
최근 계속되고 있는 자살사건과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종교계·언론계 등과 함께 생명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범국민운동 전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 "개인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자살은 예방이 쉽지 않아서 우리 사회에 건강한 삶의 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자살 문제는 사회적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가족의 비극을 넘어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잇단 자살 사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3월 자살예방법이 제정됐다"며 "효과적인 자살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여름철 국민건강 관리 대책과 관련해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므로 여름철 국민건강 관리를 위한 제반 대책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관계부처는 대형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등 단체급식소, 어패류 취급 대형 음식점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예방대책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