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도 문제" 비판
최근 불거진 국토해양부 연찬회 비리 사건 등 공직사회 기강 해이 현상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7일 "공정사회 실현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부패문제"라며 "최근 드러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 문제가 '빙산의 일각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국토해양부 연찬회 비리 사건 등 공직사회 기강 해이 현상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7일 "공정사회 실현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부패문제"라며 "최근 드러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 문제가 '빙산의 일각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공기업·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도 문제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가진 부서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모든 공정사회의 기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공직사회 기강 해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만 민주당은 공직 비리의 원인으로 현 정부의 낮은 도덕성 등을 지목하며 대정부 공세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MB정부의 도덕성 기준이 땅이 떨어졌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MB정부가 레임덕을 막으려면 (비리 척결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세균 최고위원도 "임기 말 공직기강 해이가 극심하다"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 작전으로 문제가 더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서민들은 전세대란, 물가폭등으로 피눈물을 흘리는데 공직자는 유흥판을 벌였다"며 "MB정부는 부정부패에 찌든 정도를 넘어 도덕불감증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정부부처의 목·금 연찬회로 공직비리가 확산될 것을 우려,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