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0원 내린 1085.9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030선대로 밀려났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14.70(-0.72%)포인트 내린 2031.93으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매수세가 6000억원이상 유입되는 등 전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혔지만, 그리스발 악재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장한때 2008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3억원, 189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9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622억원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가격 약세에 따른 2분기 실적둔화 우려가 제기돼 각각 3.4%와 6.1% 하락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는 1~6% 내리는 등 IT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과 S-OIL은 1~2%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SK이노베이션은 소폭 반등했다.
건설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전·월세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GS건설과 금호산업, 대림산업이 5~10% 올랐다.
두산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이 3~7% 오르는 등 중국 경기둔화와 원자력 발전 우려 등으로 최근 낙폭이 컸던 두산그룹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15일 상장된 코오롱플라스틱은 향후 성장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789만주와 8조0144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9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1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1(-0.26%)포인트 내린 459.33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64억원)과 기관(134억원)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221억원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업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CJ E&M, 다음, OCI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에스에프에이 등이 하락했다.
태웅과 동국S&C, 현진소재가 4~6% 오르는 등 풍력주는 중국의 해상 풍력 시장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4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93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원 내린 1085.9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