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김병규 전 법인세제과장이 지난 4일자로 인사과장에 발탁되면서 세제실 내 후속 과장급 인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빈자리를 채우는 소규모 인사에 그칠 전망이었으나 4명 정도가 이동하는 중폭 수준의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5일 재정부에 따르면 후임 법인세제과장으로는 장재형 국제조세제도과장(행정고시 35회)이 이동할 예정이며, 김태주 국제조세협력과장(35회)이 국제조세제도과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주 과장의 빈자리는 박춘호 환경에너지세제과장(37회)이 채우고, 세제실 출신인 기획조정실 김종옥 경제교육홍보담당관(38회)이 세제실로 복귀, 환경에너지세제과장에 앉게 될 전망이다.
당초 세제실 외부에서 과장급 한 명을 전입하는 수준에서 인사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예상됐으나 주요 정책과장 중의 하나인 법인세제과장은 세제실 내에서도 인기 부서인데다, 행정고시 선후배들 간의 인사순번이 고려되면서 중폭 상당의 과장급 전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정부는 세제개편 작업이 한창인 만큼, 늦어도 이번 주중 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