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증 역모기지상품인 주택연금의 상반기중 신규가입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336건, 보증공급액은 1조 83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가입건수는 57.4%, 보증공급액은 41% 각각 증가한 것이다.
보증공급액 증가율이 가입건수 증가율보다 낮은 것은 주택연금 이용자 비중이 높은 수도권지역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해 3억 31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억 3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지난해 6.9건에서 올해 11건으로 59%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8.7건에서 올해 13.8건으로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고 보유주택 이외에 마땅한 노후준비가 안된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노령인구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택연금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