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이 5일 경기도 가평군 하면 망동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천홍욱 세관장을 비롯한 약 50여명의 세관직원들은 직접 망동마을을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등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었고, '직거래장터' 개설 등 지속적인 교류·지원도 약속했다.
일선세관 직원들이 최근 잠정 발효된 한-EU FTA 등 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따른 농산물 수입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서울본부세관은 5일 경기도 가평군 하면 마일2리에 위치한 망동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산물 직거래 등 지속적인 교류·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관직원 50여명은 직접 망동마을을 찾아 마을회관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고, 포도봉지 씌우기 등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세관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망동마을에서 수확한 가평쌀을 구내식당 식재로 사용하고, 정기적인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직원들에게 포도·잣 등 마을 특산품 구입을 장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번기 일손돕기는 물론 가평군 내 보육원 등에 가짜상표를 제거한 '짝퉁 의류'를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도 펼친다.
서울세관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농어촌 1곳과 1사1촌 인연을 맺어 오고 있으며, 이미 경기도 이천시 백우리와 경남 거제시 백운면 등 2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자매결연 체결식에 참석한 천홍욱 세관장은 "앞으로도 서울세관과 농어촌간 1사1촌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FTA 확대로 인해 물밀 듯이 들어오는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의 시름을 더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