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사상 첫 분기 수출 10조원 돌파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SK에너지의 분기사상 첫 수출 10조원 돌파와 함께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8조8512억원, 영업이익 925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분기 수출 첫 10조를 달성한 SK에너지와 매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 등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술개발 및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만의 실적은 1분기 매출 2926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 매출액은 2514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생산량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6만3000배럴이었다. 회사측은 생산 광구 자산 매입과 운영권 확보를 추진해 매장량 및 일 생산량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는 1분기 수출 호조에 따라 매출 14조3797억원, 영업이익 5748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가운데, 휘발유·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가 수출 물량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매출 3조4415억원, 영업이익 1819억원을, SK루브리컨츠는 매출액 7374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해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울산의 제3윤활기유 공장 및 중국 천진의 윤활유 완제품 공장을 올해 안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