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K-pop을 중심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 등 전세계로 확산되는 한류(韓流) 열풍이 실제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 문화계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마케팅·홍보 확대는 물론,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27일 경기도 성남시(분당)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방문하고,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정욱 (주)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K-pop, 드라마, 캐릭터, 애니메이션, 관광, 패션 등 대표적인 한류 분야의 업종대표 및 기업대표 13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처럼 현재의 한류 붐을 잘 살려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K-pop, 드라마 등 특정분야를 넘어 문화 전반으로 한류를 확대해 K-culture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부처와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한 홍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전세계에 한류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 관계자들은 박 장관에게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업종별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