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 앞 뜰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 700여명을 초청해 다과회를 열고 '원칙있는 대북정책과 실질적인 통일준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자문회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사진 제공 = 청와대)
민주평통 간부 다과회서…"평화 통일에 적극적 역할"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통일준비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 7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회를 갖고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개발 등의 도발을 중단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북한 주민의 민생과 경제를 돌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여론 수렴과 통일 준비에 있어 민주평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자문회의의 건의 수렴과 범국민적 통일운동 중심체로서의 활동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 임명된 15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내 1만6813명, 해외 3137명 등 모두 2만여명에 이르며, 이들의 임기는 2013년 6월까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을 임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