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납세자들의 불편을 해결해주고 각종 민원을 상담하는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센터장 최남익)에 하나 둘씩 사라지는 물건이 생겼다.
정수기 옆에 수북히 쌓여있던 종이컵과 직원들 책상마다 놓여졌던 휴지가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린 것이다.
국세청 직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점심시간 불필요한 전원을 끄고 사무실을 나서는 등 실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직원들은 지난 27일 퇴근 이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변에서 녹색성장 실천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세청 내에서도 녹색성장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만족센터는 그동안 '작은 실천! 큰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녹색성장 운동에 앞장서 왔다.
개인컵 사용하기, 퇴근시 불필요한 전원 끄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손수건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녹색성장 강령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녹색성장 운동 초기에는 종이컵이 없어 커피를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등 다소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직원들이 먼저 새로운 실천 목록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최남익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장은 "처음에는 직원들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녹색성장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녹색성장 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