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소기업 시장 1위가 목표"
출범 2년째를 맞고 있는 IBK연금보험이 업계 최단기 흑전전환을 달성했다.
2일 IBK연금보험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 회계연도 당기순이익 47억원을 시현, 직전년 3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초기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고 장기상품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산업의 특성상 조기 흑자전환은 쉽지 않아 업계 평균 흑자전환 시기는 11년 정도이다.
또한 개인연금 매출에서는 4402억원을 달성, 직전년 2205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고 퇴직연금 매출은 216억원으로 전년 51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IBK연금보험은 이러한 성과의 이유로 상품의 차별성을 꼽고 있다.
이경렬 IBK연금보험 대표는 "출범 당시 연금보험만을 파는 단종보험사로서 이익을 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많았다"며 "하지만 소비자가 필요로하는 보험상품을 누구나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IBK연금보험은 보장담보가 없어 위험보험료를 떼지 않는 순수연금보험이라는 점에서 다른 생보사 연금상품과 차별되고 가입연령도 0세부터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업계 상위 수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바탕으로 하는 높은 공시이율, 제휴 영업채널 위주로한 저렴한 사업비 부담 등도 강점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특히 IBK연금보험은 기존 퇴직연금사업자들이 선점한 대기업 시장보다는 소규모 저수입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전략을 펼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목표는 '고객이 추천하는 보험사'가 돼 중소기업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도 IBK연금보험은 NPS(Net Promoter Score, 순고객 추천 지수)를 조사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영역에 최상의 NPS를 확보해 고객 만족도와 고객 충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에 중소기업 시장에서 개인연금, 퇴직연금 부문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