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해당 매체 언론중재위 제소 예정
감사원 감사과정의 강압과 회유, 사생활 침해 등으로 피감기관 공무원이 이혼과 자살시도에까지 이르렀다는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해, 감사원이 적극 부인하며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구제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5일 '감사원 폭력적 감찰에 이혼 후 자살시도 했던 6급 공무원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보도 내용에 대해 "감사원은 관련 법령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사를 하고 있으며, 감사과정에서 강압과 회유 등이 있었다는 위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은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 과정에서 폭 12m의 소하천 일부를 특정인의 토지에만 출입할 수 있는 도로로 매립하도록 하는 특혜를 제공해 정직의 징계를 통보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매체가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해 감사원과 직원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언론중재위의 제소 등을 통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