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개방형 직위 고위공무원 '전산정보관리관'을 공개 모집한다.
국세청은 25일 공고를 내고 개방형 직위인 전산정보관리관을 일반직 또는 계약직 고위공무원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약 3년 동안 근무해온 임수경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최근 임기를 3개월 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자 선발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석사학위 소유한 자로서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이 10년 이상이고, 세무·회계·전산·일반법률 등 관련 분야 경력이 4년 이상인 자는 전산정보관리관에 응시할 수 있다.
박사학위 소유자의 경우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7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 4년 이상으로 자격요견이 완화된다.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정보관리기술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 분야 경력 4년 이상,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7년 이상인 전문자격사들도 응시 가능하다.
석·박사 학위 또는 자격증이 없는 일반 공무원과 민간인들도 전산정보관리관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세무·회계 등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고위공무원 또는 고위공무원단 승진임용 자격요건을 갖춘 공직자, 관련 분야 근무경력 4년 이상의 4급 상당 공무원 경력이 있는 자도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연구한 민간인으로서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부서 단위 책임사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파산선고자 등 국가공무원법에서 정하는 결격사유가 있는 자는 전산정보관리관에 응시에 참가할 수 없다.
국세청은 다음달 4일 저녁 6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계에서 원서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며, 우편(등기) 접수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 소지자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전산정보관리관 임기는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연봉 상한액은 9117만4000원, 하한액은 5363만2000원이며 구체적인 연봉액수는 국세청과 협의해 결정한다. 경력직고위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에는 연봉 외에 월 30만원의 개방형직위 보전수당도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