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실체 없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29일 최근 언론에서 불거진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멘토단 '7인회'와 관련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사사초점'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과 직접적으로 연결해 그 분들이 정치적인 멘토라든가 어떤 후원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도의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인회를 들어보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실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극히 불순한 의도"라면서 최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7인회 관련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존중이 아닌 험담으로는 19대 국회를 쇄신할 수 없다"면서 "중진 원로들에게 수구꼴통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이전 국회의 모습이 재현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 비대위원장은 그것이 대선 전략이라도 되는 양 착각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통해 자책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는 수구꼴통 7인회가 있다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