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이나 인육캡슐, 비아그라 유사물질 등 국민건강을 해치는 물품들을 분석, 관세국경안전을 지키는 중앙관세분석소가 개청 32주년을 맞았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청 32주년을 맞은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소장 오수교)는 '개청기념 분석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진 관세분석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관세분석소는 지난 1980년 6월 14일 관세청 직속기관으로 출범해 각국의 다양한 수출입품을 분석, 통관여부와 적절한 관세 기준을 정하는 기관.
관세국경에서 수출입물품, 특송화물, 국제우편화물, 여행자휴대반입물품 등 다양한 물품에 대한 분석방법을 연구해 그동안 발표한 연구결과만도 총 314건에 이른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오메가-3 함유 어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연구와 신종 합성대마의 구조분석, 고등어의 과학적인 원산지 구분에 대한 고찰 등 건강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분석소 관계자는 "26년 동안 꾸준히 개최해온 세미나를 통해 분석소는 WCO SSC(세계관세기구 과학소위원회), 유럽관세분석세미나 및 한국 법과학회 등에서도 많은 연구결과를 발표,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선진 분석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