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우)와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좌) / 김용진 기자(사진)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 과정에 대해 질책한 것을 놓고 "대통령이 몰랐다고 화를 내는데 진짜 화를 낼 사람은 국민"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는 대통령이 화낼 일이 아니라 책임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국무총리 등 관계자의 인책 요구한다"며 "한일 군사협정 연기가 아니라 폐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아무 소리도 안하고 있다가 협정 체결이 연기되니까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며 "나는 다 된 밥상에 수저만 놓는 박 전 위원장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외교통상부가 이용섭 정책위의장에게 국무회의 통과를 보고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이 정책위의장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니까 한 시간 뒤 (자신들이 말한 것을) 취소했다"며 "한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