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직장협의회가 행정안전부 노동조합과 연대해 낙하산 인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본청 내 직원휴게실을 마련하고 성과 지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관세청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관세청 직장협의회(대표위원 장준영)는 전국세관 6급 이하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청장과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제안된 건의사항 대부분을 수용,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본청 내 직원휴게실을 마련하고 협의회 사무실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 등을 포함해 총 9개 사항.
이외 전자보직제도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성과지표(CPM)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관세청 정기 전보인사를 정례화하되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정책 수립 시 직원설명회를 설치하는 등 인사 관련 건의사항도 접수됐다.
특히 협의회 측은 앞으로 연말 대통령 선거 등으로 새 정부 출범 예정에 따라 행정부 노동조합과 연대해 부당한 인사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해 저지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위원은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해당 직위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인사에 대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고 청 내 직원들의 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