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은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비관련 주식에 최대 80%까지 투자한다. 또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의 경제운용 기본방향에 맞춰 산업고도화와 환경, 신기술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아시아 현지법인이 위탁운용 한다.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는 중국본토와 중화권 주식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관련 주식운용규모가 34억달러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하이운용은 지난 2010년 12월 상해사무소를 개설하고 올 초 중국인 리서치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석희관 하이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중국본토 A주는 지난 2007년 말 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태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글로벌 증시와 세계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홍콩증시와 달리 중국 내부 유동성과 정부정책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정부가 상반기 소비증진에 이어 하반기 투자증진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새로운 지도부 등장을 앞 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덧붙였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하이투자증권,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부산은행, 유진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HMC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