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4일 은행이 학력에 따라 대출기준을 다르게 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고졸채용을 늘리라더니 은행에서는 대출할 때 학력차별을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이는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러한 차별을 할 수 있느냐"라며 "그렇다면 왜 대통령이 고졸 채용자를 늘리라고 했느냐. 부모들이 이런 얘기를 듣고도 (자기 자식의) 고졸 학력에 만족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금융권이 아무리 돈벌이에 급급하더라도 사람을 차별하고 학력을 차별하는 일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좌성향 문화계 인사의 정리를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단 것에 대해선 "문화계한테마저도 어떻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느냐"라며 "문방위를 중심으로 조사위를 구성해서 철저하게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선 "대법관 후보 4명 중 3명은 통과시키고 김병화 후보는 재임명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강창희 국회의장이 무리하게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