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그라운드에서 축구를 즐기는 국세공무원들(이하 국세청FC, 회장 김영기 국세청 재산세국장)이 지난 수 년 동안 주말을 이용해 장애우 시설을 방문,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국세청FC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경. 벌써 4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최근에도 국세청FC 회원들은 봉사활동에서 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2일에도 동호회 회원들은 경기도 광주시 은혜동산(지체장애우 시설)을 방문, 기부금과 과일을 전달하고 장애우 위로공연 등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이날 국세청FC 회원들의 은혜동산 방문은 장병식 사무관(전 국세청FC 단장), 최기영 이삼문 조사관 등 1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으며, 국세청FC 밴드의 공연과 장애우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전언입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지난 4월 국세청FC 회원 및 강남세무서 봉사단과 함께 한 봉사활동시 장병식 사무관의 지인들로 구성된 장고공연팀의 공연을 본 은혜동산 관계자들이 재차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국세청FC의 한 회원은 "지난 4월 은혜동산에서의 공연 후 이곳 장애우들이 너무 좋은 나머지 눈물까지 보이면서 재공연을 요청해 다시 찾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FC의 장애우 시설 봉사는 지난 1998년부터 장병식 사무관과 최기영 조사관이 개인적으로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 시설)을 방문, 봉사해 오던 것을 지난 2008년부터 국세청FC 회원들이 동참하면서 본격 시작됐다는 전언입니다.
초창기에는 나눔의 집 청소, 이삿짐 도우미 등으로 봉사를 해오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회원들의 동참이 늘어나면서 나눔의 집과 은혜동산을 번갈아 가며 생필품 전달, 오락행사 및 위문공연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세청FC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장병식 사무관은 "축구를 하면서 갖게 되는 즐거움을 생활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나눔의 집과 은혜동산을 찾아 봉사하는 길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더욱 많은 FC회원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