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개에 불과한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이 시중은행 등 3개 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고금의 적극적인 관리로 운용규모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국고금의 안전성 및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탁운용기관을 1개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은 한국증권금융, 한국산업은행 등 2개에 불과해 운용기관별 예치규모 과다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재정부는 국고금의 안정적 운용을 목표로 위탁운용기관 1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우선 시중은행 및 특수은행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영업규모 및 유동성, 수익창출능력 등을 평가해 후보은행을 선정한다.
후보은행들은 오는 8월10일까지 운용전략, 리스크 관리, 정책기여도 등과 관련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정부는 원금손실 방지대책, 조기회수 대비전략 등 국고금 운용 안전성을 중심으로 후보은행들의 제안서를 평가해 다음달 말까지 최종 위탁운용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5년간 국고금 운용실적은 정부가 적극적인 관리로 정책방향을 전환한 지난 2010년부터 운용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국고금 운용규모는 운용평균잔액(평잔)을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032억원, 2009년 4517억원, 2010년 2조7868억원, 2011년 6조3578억원, 2012년 상반기 3조9331억원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국고금 운용수익도 2008년 457억원, 2009년 100억원, 2010년 676억원, 2011년 1996억원, 2012년 상반기 651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