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등 외화를 은행에 예치하는 외화예금이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간 거래를 제외한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367억9000만달러를 기록, 한 달 만에 33억1000만달러(9.88%) 늘었다.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353억2000만달러(9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외은(外銀)지점에는 14억7000만달러(4%)가 예치됐다.
한 달 동안 기업예금은 31억6000만달러(10.5%)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1억5000만달러(4.4%)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엔과 달러가 증가한 반면, 유로예금은 감소했다.
김기훈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지난달 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자금을 늘린 데다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면서 수출대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