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제 우편물 세금을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해 가상 계좌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관세청은 오는 16일부터 소액($1000 이하) 국제우편물에 부과되는 세금을 전용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가상계좌 수납시스템은 납부자에게 고지서를 발부할 때 한 사람당 1개의 가상계좌를 부여하는 것으로 납부자별 가상계좌로 부과 금액을 입금하면 납부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금융서비스다.
납부자가 하나의 가상계좌를 부여받아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CD/ATM), 무통장 등 자유롭게 납부방식을 선택해 휴일에 관계없이 연중 납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세청은 기존에 수취 현장 현금 납부나 은행 창구 외에 전용가상계좌 납부를 추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편물 도착 전에 납부대상자의 휴대폰에 가상계좌번호를 문자 메세지로 안내해 납부자가 손쉽게 확인하고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가상계좌 납부제도 시행으로 납부자가 금융기관을 직접방문하거나 현장에서 현금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돼 대민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