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 (사진=김용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인천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해 경선 가도가 활짝 열렸다.
문 후보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순회 경선에서 5928표(50.09%)를 얻어 1위를 기록, 6연승을 기록했다.
2위는 손학규 후보로 3143표(26.56%)를 얻었으며 3위는 김두관 후보로 1976표(16.70%), 4위는 정세균 후보로 787표(6.65%)를 얻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제주와 울산, 강원, 충북과 전날 치러진 전북 경선에 이어 이날 인천 경선까지 승리를 하면서 대세론을 확실히 굳혀나갔다. 특히 전날 전북 경선에서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북은 9만5000명이라는 대규모 선거인단이 모집됐다는 점과 문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이 아니란 점에서 비문(비 문재인) 후보들이 사활을 걸었으나 결국 문 후보가 1위를 함으로써 대세론을 공고히 해나간 것이다.
더구나 수도권은 문 후보에게 비교적 유리한 지역이란 점에서 앞으로 있을 경기와 서울 지역의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지사를 지낸 손 후보가 문 후보를 쫓아오는 만큼 대규모 선거인단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결선 투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는 4일 경남 창원과 6일 광주·전남, 8일 부산, 9일 대전·충남, 12일 대구·경북, 15일 경기, 16일 서울 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