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나 인터넷으로 보험금 청구하세요"…연말 시행-조세일보모바일

팩스 사진

앞으로 생명보험 가입자가 사망이나 장해를 당하면 팩스나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생명보험 가입자나 보험금 수령자는 보험회사 본점·지점, 고객센터 등에 직접 방문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절차가 해소되는 것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생명보험회사들은 팩스로 보험금 청구 접수를 받는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시스템 준비가 완료된 보험회사부터 차례대로 올해 안에 시행한다.

단, 30만원 한도에서 보험회사가 정한 소액에 한해 가능하며, 우편으로 청구할 때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신분증 사본, 보험금 청구서, 증명서(사망·장해진단서, 입원치료확인서) 등을 보내야 하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려면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스캔(scan)한 서류들을 제출하면 된다.

김동규 금감원 보험업무팀장은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팩스나 인터넷으로 보험금 청구하세요"…연말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