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여야 협의 몫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에 강일원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회가 선출하는 헌법재판관후보자 중 여야가 공동으로 추천하는 1인으로 강일원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 부장판사는 1959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23회(사법연수원 14기)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원,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강 후보자는 1985년 법관으로 임용되어 각급 법원에서 재판업무를 담당하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재판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현역 법관 중 가장 오랫동안 법원행정처에 근무하면서 여러 분야의 사법행정업무를 담당, 사법행정의 달인으로 불렸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여야 각 당 추천 후보자 2명, 협의추천 1명 등 총 3명의 인사청문회를 한 위원회에서 실시하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특위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최우선적으로 후보자의 능력과 도덕성, 전문성을 중심으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