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정위 부산지방사무소 이상철 과장은 맥주.소주.양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이 변동될 때마다 판매가격을 결정해 회원사에 통보하고 담합행위를 해온 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울산종합주류협회는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화이트 맥주(주) 등의 맥주 출고가격과 (주)진로, 대선주조(주), (주)무학의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되자 권장가격표를 작성 회원사에 통보하고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2002년도 양주, 과실주 등에 대해서도 출고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권장 가격표를 작성해 13개 회원사에 통보, 시행케 해 가격 경쟁을 제한해 왔으며 이에 법 위반행위 중지를 명령 받았다.
또 공정위는 롯데칠성음료(주)가 경쟁사업자인 신규주류도매업자와 거래를 시작하자 회원사에 롯데칠성음료(주)의 제품인 ‘스카치블루’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였고, 신규주류도매업자의 거래처를 뺏기 위해 양주 가격을 박스당 1만~2만원씩 싸게 판매하는 등의 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시정 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1천2백3십만원 부과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