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들 언론사는 향후 국세청의 검찰고발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한 신문사 국세청 출입기자는 “이들 6개사가 조세범칙조사 대상기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또 6개사에 포함된 신문사 사장실 관계자도 “이들이 국세청의 고발 검토업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 6개사 관계자들은 “국세청으로부터 20일부터 9일간 세무조사를 한 차례 더 연장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세청이 19일부터 각 언론사에 통보한 ‘부과전 결정통보’라는 공문을 받지 못해 정확한 추징금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가조사한 추징액과 함께 세무조사 연장통보를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신문은 이들 언론사의 특징은 대부분 특정 사주나 일가가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로 이들에 대해서는 법인과 사주에 대한 검찰고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국세청이 특정 언론사만을 대상으로 조사연장을 통보한 것에 대해 언론계는 일반세무조사를 조세범 처벌을 위한 실질적인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이 신문은 각 언론사에 대한 탈루세액 규모는 방송3사의 경우 전체적으로 1000억원대에 달하며, 신문사는 수십억원대에서 많게는 단일언론사가 1000억원을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에서는 동아·조선·중앙 등 소위 빅3 언론사의 비중이 언론사 전체 탈루세액 5,000여억원 중 50%가 넘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국세청이 밝힌 고발대상에는 법인과 언론사주 등이 모두 포함되며 특히 조사연장을 통보받은 언론사와 특수관계자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사연기대상인 6개 언론사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국세청 조사국 관계자는 “어느 언론사에 대해 조사연장이 통보됐는지는 개별기업의 정보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고 연장통보가 갔거나 세무조사 추징결과가 통보되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고발대상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지금까지 조세범칙 대상자의 경우 대부분 검찰고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0일 23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언론사 및 계열기업에 대한 추징세액은 3,229억원, 대주주 등에 대한 추징세액은 1,827억원으로 대주주 등에는 계열기업의 대주주와 친인척, 기타 거래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