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1.30원 오른 1120.50원
코스피 지수가 2003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1.07포인트(0.05%) 오른 2003.4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세로 인해 19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내놓은 탓에 코스피는 197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장 후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매수 물량이 유입됐고 기관도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3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1398억원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스페인이 유럽연합과 구제금융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 NHN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 중국 폭스콘의 파업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 2%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중소형 화장품들의 동반 상승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로 부각되며 수혜 기대감으로 8.3%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디아이가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인기상승에 관련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광명전기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으로 경제협력 관련주로 부각되며 4.2%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에서의 자원개발 사업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8% 올랐다.
하나투어는 출입국 여행객 증가로 인한 실적 기대감으로 3.3% 상승했고 알앤엘바이오는 기관의 순매수세에 2.7% 올랐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768주와 4조 188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6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460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79포인트(0.15%) 오른 532.28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487억원)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272억원)과 외국인(187억원)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부품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켐텍, 동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에스엠, 포스코ICT, 젬백스, 인터플렉스 등은 하락했다.
이루온이 대선후보들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운동을 주요수단으로 사용하며 관련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SK컴즈는 인맥기판 커뮤니티인 싸이월드의 개편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크루셜텍은 애플이 인수한 지문인식 솔루션업체 어쎈텍이 삼성과의 거래를 중단한다는 소식으로 13.2% 뛰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6종목을 포함해 45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98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20.5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