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OK보험 실버암보험 등 잇따라 개발
생명보험 정신 살려 보험사각지대 해소
라이나생명보험이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보험소외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을 잇따라 개발하여 판매하는 역발상 경영에 나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나 생명보험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 OK보험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고혈압자에게 발병 가능성이 높은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았을 때 고객들이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배당 고혈압자뇌출혈특약과 무배당 고혈압자급성심근경색증특약을 의무부가하고 있어 합병증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상품에서 말하는 ‘고혈압자’는 최대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 90mmHg 이상이거나 의사로부터 고혈압을 진단받아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고혈압은 평상시 건강관리만 잘하면 혈압조절이 가능하고, 합병증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의 대부분은 고혈압자와의 보험계약을 꺼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라이나생명은 발상을 달리하고 있다. 고혈압은 관리를 잘하면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고혈압 고객들이 혈압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고혈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혈압보험을 적극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보험인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도 개발했다. 61세에서 75세까지의 고령자들이 가입 가능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10년 만기 암보험 상품이다. 10년 단위로 갱신하여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고령자 암보험의 경우 수요는 많으나 가입나이 제한 등으로 고령자들의 가입이 어렵고, 특화상품 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라이나생명은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령자들에 대한 보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령자 전용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게 되었다.
이 상품은 고령자들의 가입을 손쉽게 하기 위해 고령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은 심사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상품으로 고안됐다.
이 회사는 또 건강진단 및 청약심사 없이 사망을 보장하는 무진단, 무심사 정기보험도 개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일로부터 만 2년 이후 사망 시 1천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재해로 사망시는 2천만원을 보장받는 상품이다. 가입은 50세부터 81세까지 가능하다.
이 보험은 질병을 이유로 청약을 거절하지 않으며 직업에도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서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홍봉성 사장은 "라이나생명이 국내 최초로 고혈압자 전용 보험상품, 고령자를 위한 암보험 그리고 실버보험을 개발하여 보험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고령자,고혈압 유병자, 질병을 가진 고객 등 보험소외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은 상부상조 정신이다. 내가 낸 보험료로 불행을 당한 이웃을 지켜주는 ‘일인은 만인을 위하고 만인은 일인은 위한다’는 정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회사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고가 날 확률이 낮은 우량 피보험자 계약만 인수하여 왔다. 이로 인해 고령자, 고혈압 유병자 등은 보험가입이 거부되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