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티 시베리아 포착 <사진: 시베리안 타임스>
'예티 시베리아 포착' 목격자가 본 것은?
100년 이상 전설로 내려오는 설인(雪人) 예티가 포착됐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매체인 시베리안 타임스는 24일(현지 시각) 세 명의 남성이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 지역에서 곰과 비슷하게 생긴 설인 예티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티는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에게 발견됐으나 빠른 속도로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또 다른 목격자 한 명은 "거대한 두 물체가 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서니 인간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줄까?" 소리쳤으나 이내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과거 시베리아 지방 정부는 케메로보 지역에서 괴물 손가락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예티 시베리아 포착설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반면 지방 정부가 이 지역을 관광지로 주목받게 하기 위해 전설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다.
예티는 1899년 히말라야 산맥의 6,000m 눈 속에서 발자국이 처음 발견된 베일 속의 동물. 목격자만 있을 뿐 존재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예티 시베리아 포착' 보도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예티는 전설 속의 설인일 뿐이다. DNA 조사 결과가 공개된 바 없고, 목격의 증거도 제시된 적이 없다”며 회의적이다.
'예티 시베리아 포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엔 정말?", "목격설만 있을 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