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인터브랜드(Interbrand)로부터 329억달러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비 8계단 상승한 9위에 올라서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 234억달러에 비해 40%나 증가하여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균 상승률(10%)은 물론 업계 평균 상승률(16%)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 분야의 연이은 성공과 TV 부문 6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 등 지속적인 시장의 리더 자리를 유지해 왔으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로 보인다.
삼성은 2002년 63억 달러로 세계 34위 수준에 있었으나 꾸준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2009년도에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3년 만에 9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경쟁사인 LG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애플은 766억달러로 2위, 노키아는 130억달러로 19위, 소니는 전년도 99억 달러(35위)에서 8% 감소한 91억 달러를 기록 41위로 8계단이나 주저앉았다.
삼성전자 심수옥 부사장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전략 수립과 차별화되고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삼성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TOP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삼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