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배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소비자들은 삼성의 갤럭시 S3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고 IT관련 인테넷 웹진 비지알(BGR)이 보도했다.
BGR은 시장조사기관 로컬리틱스(Localytics)를 인용해 “삼성이 애플을 배꼈다는 이유로 10억 달러의 배상 평결을 받았지만 최근의 평결과 아이폰5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컬리틱스가 모바일 분석 플랫폼을 사용하여 8월 첫주 스마트폰 모바일 앱 접속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S3는 9%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과 애플의 소송평결이 진행된 주에는 갤럭시 S3 판매대수가 16% 증가했고 아이폰5가 발표된 주에도 판매가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애플과의 소송이 삼성전자에 대해 이미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로컬리틱스는 “실제로 애플이 소송을 제기한 후에 애플의 의도와는 달리 삼성이 애플의 제품과 대등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줘 소송보도 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해 삼성의 제품력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소송을 통해 잃은 것도 있지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