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죽음의 5단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심슨 죽음의 5단계'가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영상은 20여 년 전 인기리에 방송된 '심슨가족-시즌2' 중 11번째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원 피쉬, 투 피쉬, 블로 피쉬, 블루 피쉬'이다.
복어를 잘못 먹어 24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주인공 호머 심슨이 의사로부터 '죽음의 5단계' 설명을 듣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내용이다.
첫 번째가 죽음에 대한 '부정'. 이 말을 들은 호머는 "닥쳐요. 난 안 죽어요"라고 화를 낸다.
두 번째 '분노' 소리를 듣자 "이 돌팔이 의사!"라며 달려들지만 그 다음 '공포'라는 말에는 "그럼 그 다음엔 뭐가 오는 거죠?" 하며 공포에 질린다.
네 번째가 '흥정'이라는 설명에 "날 살려주면 얼마든지 돈을 치르겠소" 하며 거래를 제안하고, 마지막 다섯 번째 '수용'에서는 "그래, 모든 생명은 죽게 마련이지"라며 웃으며 체념한다.
이 만화에 나온 심슨의 마음 상태는 실제 정신의학의 한 연구결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재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슨은 20년이 지나도 웃기는군", "그러나 의미 심장한 얘기", "우리도 해당되나?" 등 다양한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