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24개사의 2002/2003 회계연도(2002년 7∼2003년 6월)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조5천865억원으로 전 회계연도(1조3천743억원)에 비해 15.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74억원으로 7.9% 감소했고, 당기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38.4%나 떨어졌다.
이러한 이익 감소는 비금융업종의 선급금 및 금융업종의 대출채권 대손상각비 급증에 기인한다고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융업 18개사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93억원과 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와 34.8% 늘었으나,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대손상각으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9억원과 108억원을 기록, 각각 18.8 %와 21.1% 감소했다.
비금융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파워로직스는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935억원과 128억원으로 각각 183.6%와 226.4% 상승하는 등 실적 호전 기업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금융(상호저축은행)업 6개사는 매출액이 5천572억원으로 28.1%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85억원과 283억원으로 각각 40.3%와 43.2% 줄었다.
금융업체의 이익감소는 부산상호저축은행과 한솔상호저축은행의 대손상각비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462억원과 414억원 증가하는 등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492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배당 실시기업은 신민저축은행(시가배당률 13.1%) 등 10개사이며, 평균 시가배당률은 5.1%, 평균 배당 성향은 36.3%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