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주관의 한국 기업 투자설명회(IR) 지원차 뉴욕에 들른 조 보좌관은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외국인들의 달라진 시각을 소개했다. 이번 IR은 홍콩, 런던을 거쳐 1일 뉴욕에서 마무리된다.
조 보좌관은 "올 봄 뉴욕에 왔을 때 북핵 위기로 인해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에 북핵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문제와 관련해 시장의 압력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겠지만 엔화가 변수라고 지적했으나 적정 환율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선진7개국(G7) 합의와 관련해 일본 경제가 막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이 강하게 절상을 유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조 보좌관은 84~94년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경제분석관을 지낸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조 보좌관은 지나친 경기 위축을 막는 게 당면한 과제라면서 지난 주말 신용카드사 규제완화, 추경 3조원 편성 등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세율을 조정하고 과표와 공시지가, 공시지가와 시가와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현재 과표 현실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