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와 NTT도코모(대표 가토 카오루)는 이비카드와 한일 간 글로벌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모바일결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모바일 선불카드 ‘캐시비’ 결제 서비스를 일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 도코모, 이비카드 등 3사는 KT 고객에게 제공 중인 이비카드의 모바일 캐시비를 도코모 스마트폰 이용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코모 고객에게는 내년 3분기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캐시비는 교통 및 유통 결제, 롯데멤버스 포인트가 결합된 롯데 통합선불카드로 전국 대중 교통, 편의점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롯데마트 등 5만2천 여 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KT와 도코모는 이번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외에도 NFC 기반의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쿠폰 등 고객 혜택을 국경의 구분 없이 양국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강국현 본부장은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해외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 NFC와 같은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NFC 제휴를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고객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간편하게 NF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