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7680만 달러 차관지원
우리나라가 2년마다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의체(KOAFEC)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출연한 KOAFEC 신탁기금에 1500만 달러를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을 통해 우간다, 탄자니아 지역개발 사업(교육시설 개·보수, 상수도인프라 개선)에 768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등 對아프리카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아프리카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2012 KOAFEC 장관급회의'에서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행사기간인 오는 18일까지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재무부장관 등과 연이어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함께 KSP 사업확대 등 국가별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각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함께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정부는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공동으로 KOAFEC 실무 자문단 회의를 열어 'KOAFEC 액션플랜 2013/4'를 채택, 아프리카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합의된 계획안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 정보통신,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녹색성장, 경제발전경험공유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5억9000만 달러 규모의 37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대통령 주최만찬에 이어 17일에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하는 경제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하는 1:1 비즈니스미팅도 여는 등 행사기간 동안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