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수장학회 논란, 국정조사·청문회 추진"

민주통합당이 17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논란에 대해 당차원의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수장학회와 MBC의 박근혜 후보 불법대선지원 시도를 규탄하는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 제안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강탈한 장물이자 본인이 10년간 이사장을 지냈고, 11억원의 불법자금을 수령한 정수장학회에 대해서 나와는 무관하다고만 하는 박근혜 후보의 명백한 입장을 재차 촉구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차원에서 전상임위에서 의원들이 항의리본을 부착하고 국감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이날 정수장학회 논란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