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생쿠기', '경제민주화'에 이어거듭되는 '구설수'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최근 '영계'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그 발언이) 회사에서 하던 말인데, 제가 공인 됐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조심하겠다.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 2030 젊은이들과 회의를 하는데 실무 책임자들이 다들 40대 초반이었다"며 "영 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영계모임'이라고 했다. 그게 성희롱 논란으로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사무처 2030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당직자에게 농담조로 "내가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어요"라고 해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설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진생쿠키'(인삼쿠키) 발언으로 '주부비하'논란에 휩싸였고,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경제민주화 강제는 역사 역행"이라고 해 당 정책도 모른다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잘 모르고 부족해서 말실수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해 달라"며 "야당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를 이야기 하다 "박 대통령의 치적에 대해선 아이들에게 영웅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자, 새누리당 측은 부정확한 발음과 소란스런 분위기 때문에 '각 대통령'을 '박 대통령'으로 기자들이 잘못 들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