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 세계적 찬사 받을 것"
새누리당은 29일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본격적인 대선 프레임 짜기에 나섰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 회의에서 "어제 여성 조직 본부 발대식을 가졌다"며 "여성대통령, 여성 혁명을 통해 여성 행복시대를 만들자 그럴 때 모든 국민이 행복하지 않겠는가라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는 박 후보를 모시고 '여성혁명시대'선포식을 했다"며 "그동안 '실망의 정치'를 반복했는데 이를 끊는 유일한 길은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서 그 분께서 맑고 밝은 아름다운 정치를 치유와 사랑으로 100% 대한민국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멋진 선포식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우리나라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여성의 사회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4년 전 오바마 대통령을 당선시키면서 전 세계에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탄생시켰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나라는 런던올림픽 5위, 경제 10위권이지만 여성의 사회참여는 후진국 수준이다. 12월 19일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세계적 찬사를 이끌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남자들 중심의 정치세계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될 것"이라며 "여성 대통령 배출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민주주의와 정치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큰 기회라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을 갖고 설명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성장동력 정책인 '창조경제' 중 하나인 'K-move(케이-무브)'에 대해서도 "지금 청년들은 일자리도 없고, 결혼, 육아를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국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영토를 넓혀서 IT, 과학기술을 기초 삼아 부가가치 있는 상품을 팔수 있는 청년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나가자는 것이다. K-move 위원회를 신설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