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서초로얄프라자에서 '49기 신입회원 환영회' 개최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김완일)는 7일 서울 서초동 서초로얄프라자 3층에서 세무사고시회 제49기 신입회원 환영회를 갖고 새내기 세무사들의 입회를 환영했다.
이날 신입회원 환영회는 김완일 회장을 비롯해 유영조, 황영순, 윤정기, 이태봉, 최세영, 백원일 부회장, 유재만·마철현 감사, 최영우 송영주 등 상임이사를 비롯해 경교수, 박점식, 안수남 역대고시회장 등 선배 세무사들이 대거 참석해 신입회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
또 한국세무사회 임원으로 진출한 김형상·김종화 세무사회 부회장과 최원두 윤리위원장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과 차기 고시회장으로 내정된 안연환 세무사회 연수이사도 참석해 새내기 세무사들의 고시회 입회를 환영했다.
김완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무사는 자유로우면서도 때로는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어려운 직업"이라고 운을 뗀 뒤 "세무사는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업무가 아닌 세법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업인 만큼 평소에 세법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또 "세무사의 업무는 납세자와 정부 사이에서 수행하는 공공성이 있는 직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세무서비스시장은 세무사만의 전유물이 되도록 다같이 아끼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신입회원들은) 이제 겨우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사로서의 문턱만 넘은 것이므로 합격의 기쁨에 도취해 있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김형상 세무사회 부회장은 "세무사고시회는 소수의 목소리로 출발해 한국세무사업계의 야당으로 지칭될 정도로 세무사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고, 작금에는 오히려 세무사업계를 주도하는 주역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고 덕담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신입고시회원)여러분들은 선배들의 50년에 걸친 기나긴 여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옥토에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며, "우리 스스로 전문지식 함양과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전문자격사로서의 품격을 높여야 하며, 국민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세무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환영회는 경교수, 안수남, 박점식 등 역대회장들의 이어지는 축하 격려사에 이어 세무사고시회의 자랑인 선배들이 후배들의 목에 직접 걸어주는 기념메달 수여식으로 뜨거운 환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초창기 고시회를 이끌었던 원로회직자들인 송춘달, 정영화, 박상설, 신청호, 이윤로, 고지석, 박상근 등 역대 회장들을 비롯해 고시회장 출신인 현 정구정 세무사회장과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서운함으로 남았다.
고시회는 이날 환영회와 함께 오후에는 △세무사회 신입회원 연수안내(안연환 세무사) △복합컨설팅을 통한 세무영역의 확대(안만식 세무사) △세무사 강점을 활용한 금융상품 절세 컨설팅 및 성공전략(A+에셋 박재형본부장) △세무사에게 전산실무란(윤정기 세무사) 등을 주제로 한 특강 및 사례발표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