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꼬박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야권은 지난 주 중단됐던 대선후보 단일화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협상 보이콧 상황을 만든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 단일화 협상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주 조세소위를 재개한 상황. 하지만 가장 중요한 현안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당초 여야 합의시한인 22일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한편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번 주 제42차 아시아지역 국세청장회의(SGATAR회의) 참석을 위해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 다시 달아오르는 대선판, 단일화 '급물살' = 이해찬 대표를 비롯,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의 걸림돌(?)로 지칭한 민주당 지도부가 18일 총사퇴를 하면서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총사퇴를 표명했으며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촉구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도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측에 당장 만나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 중인 안 후보도 지역 언론인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내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하겠다. 문 후보와 빠른 시간 내에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잠시 중단됐던 단일화 협상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측은 대선 후보 등록일(25일∼26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국민들에게 약속한 상황. 시간은 꼬박 일주일 남은 상태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야권 단일화의 파장을 경제민주화 및 '여성대통령' 기조를 통해 넘어서는 전략을 계속 구사할 전망이다.
□ 조세소위 협의 재개, 예산안 법정처리 '무산'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주 조세소위 협의를 재개한 상태다. 다만 여러 쟁점 법안들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 진행속도는 상당히 더딘 상황이다.
특히 예산부수법안들인 조세소위 안건들은 신임 대통령 예산배정 문제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여야가 합의한 시한(22일)을 넘겨 처리될 것이 확정적인 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속도감 있는 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번 주 중 고위직 인사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하종화 대구국세청장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세청은 일단 11월말 단행을 목표로 고위공무원 승진후보군 검증 등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번 주 제42차 아시아지역 국세청장회의(SGATAR회의) 참석을 위해 19일 출국할 예정이며,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쩡이다.
한편 유럽의 주요 금융감독 기구를 방문하고 18일 귀국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21일 숭실대에서 '가계부채의 문제점과 대책,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필요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을 주제로 젊은이와 함께 하는 금융현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