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월 열리는 WMC(월드모바일 콩그레스)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휴대폰을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관련 미디어인 포켓나우는 “삼성전자가 5인치 풀HD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한 휴대폰을 만들고 있으며 이 제품은 갤럭시S4가 될 수도 있다”고 17일(현지시간)전했다.
포켓나우는 삼성전자가 WMC(월드모바일 콩그레스)2013에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4.99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를 장착한 휴대폰의 제조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애플의 IPS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326 PPI(인치당 픽셀수)의 해상도인 반면 삼성전자는 4.99인치에서 풀HD급 해상도인 1920×1080을 구현하면 441 PPI의 해상도를 보여 애플의 아이폰5보다 월등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한 AMOLED(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는 LCD에 비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스스로 빛을 내므로 잔상이 남지 않고 명암비가 높아 화질이 뛰어나 실물을 볼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화질이 높아진다.
이미 샤프, HTC, 소니가 5인치 풀HD급 LCD를 내놓거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풀HD 아몰레드를 출시함으로써 하드웨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99인치에 대한 소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해졌으며 삼성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져 온 것에 비추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패블릿(태블릿과 스마트폰의 합성어)이라는 새로운 기기로 수렴하고 있는 양상과도 일치한다.
삼성은 갤럭시S4 출시를 위한 계획을 착착 진행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CPU는 엑시노스 5시리즈를 완성했으며 130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에 이어 최근 10나노급의 64GB eMMC 낸드플레시 메모리까지 양산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구현해 줄 수 있는 초고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개발까지 완료되었다. 이번 디스플레이 개발로 그동안 삼성의 아몰레드 양산기술에 대한 의구심도 걷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시기 및 사양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