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성'으로 유명한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푸른아우성 대표가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구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문제는 한 번에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천과 해결 의지를 가지고 그 속에서 끈을 놓지 않고 뚜벅뚜벅 계속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90년대 초 부산에서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위하여'라는 아우성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 때 문재인 후보께서 우리 단체의 자문위원을 흔쾌히 맡아 주셨다"며 "'성' 얘기가 금기시 되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문위원을) 맡아주신 것은 '조화롭고 아름다운 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있으셨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20여 년간 (문재인 후보를) 지켜보면서 말과 실천이 일치하는 사람임을 확인했다"며 "성범죄 등의 문제에서도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옮기실 분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성범죄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제도권, 정치권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대통령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가장 빠르고 힘있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