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6일 "특종을 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결국 오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출범을 전 후로 해서 낙종도 특종도 없다. 굉장히 쉬운 취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윤 대변인의 발언은 인수위에 대한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 자제와 관련 보도를 신중히 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변인은 "저는 언론계를 떠났지만 제가 인수위원회 출입도 여러차례했다"며 "여러분들의 취재 애로사항도 어떻게 있는지 몸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제가 발표 내용을 기자입장에서 취재를 해서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린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거쳐야 할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언론인들의 생각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제가 30년 정치부 기자와 정치 담당 논설실장을 하면서 피부로 느낀 것은 국가 요직에 대한 인선 때마다 엄청난 오보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언론의 신뢰가 상실되는 것을 통감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