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전국언론노조원들이 해직 언론인 복직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수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민제안센터'를 설치해 쏟아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각종 민원을 접수키로 했다.
9일 인수위 국정조정분과에 따르면 인수위 측은 홈페이지 내에 '국민제안센터'를 개설해 누구든지 정책 제안이나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인수위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국민과의 소통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접수된 의견은 심사를 거쳐 실제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 인수위가 위치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정문 앞에는 매일같이 다양한 시민들이 찾아와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성토의 장'이 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에서는 해직 공무원들의 복직을, 용산참사 유가족은 당선인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언론노조에서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직 언론인 복직 문제에 박 당선인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인수위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온라인에 '국민제안센터'를 열고, 추후 필요하면 오프라인으로도 의견 수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