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새 정부 국정비전, '희망의 새시대'로 결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에서 당초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하면서, 정부 각 부처의 인식전환을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 인수위로부터 새 정부 국정목표와 국정과제 등을 보고받은 뒤, 착실한 공약이행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는 각종 국정과제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챙겨왔다"며 "이를 종합 정리해서 희망의 새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제시하고 우리의 국정목표 및 140개 국정과제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과제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국민들이 행복한 새시대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새 정부의 확고한 공약이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정목표를 정하고 과제를 잘 선정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과제를 어떻게 실천으로 옮겨서 국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느냐,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약속을 잘 실천하려면 무엇보다 정부부터 행정 편의적인 사고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국민들 중심에 두고 국민 우선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여태까지 해왔던 관행과 관습에서 벗어나서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행정부가 되고, 열심히 국민들을 위하는 그런 정부가 되길 바랄 것"이라며 "정부조직개편안도 이런 원칙에 따라 정부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서로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겠지만 새 정부가 무리 없이 출발하고 국민 중심의 새로운 국정 운영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협조해주면 감사 하겠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안통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