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한국은행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주식교환 작업에 반대의사를 표명해 달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외환은행 노조는 오는 15일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 한국은행이 주식교환에 반대의사를 표명해 달라는 탄원서를 6일 오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탄원서에서 "국내외 사례에서 보편화된 '공개매수'마저 배제한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주식교환 작업은 등 주로 서민들로 이뤄진 5만2000여명의 소액주주를 강제로 약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소액주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마저 주식교환 등 불법행위를 하든지, 매수청구로 약 1000억원의 손실을 보든지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다"며 "일개 금융지주사에 한은이 끌려 다니지 말고, 주식교환 반대의사 표명을 분명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