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0원 오른 1112.0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3.95포인트(0.20%) 오른 1948.7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엔저 우려감과 함께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등 중국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불거져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엔화 환율은 4년 7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2엔을 돌파하는 등 엔저 우려감이 가중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완화정책 발표 소식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며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24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KT, SK텔레콤 등이 속한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 통신주들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 호조소식으로 3.3% 상승세를 기록했고 강원랜드가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5% 상승했다.
동부증권이 동부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 완판 소식으로 7% 가까이 상승했고 코스맥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7% 상승했다.
락앤락이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3.0%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 454만주와 2조9556억원이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8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2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98포인트(0.70%) 내린 565.72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기관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 E&M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다음,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이 하락했다.
이-글벳과 제일바이오 등 백신 관련주들이 중국의 조류독감(AI) 사망자 추가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날,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은 모바일 결제 수요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KT뮤직이 삼성전자와 음원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반도체가 호실적 기대감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6.1%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7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58개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112.0원이다.
